'무배당'추진했던 SK이노베이션 결국 주식배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1주당 0.011주..우선주는 현금 50원 추가하고 중기 배당정책을 "3년간 배당성향 30% 이상" 한다고 공시 하였습니다. 무배당을 추진 하다가 오늘(7일) 2021년도 기말배당에 대한 주식배당을 의결했는데요.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히다가 결국엔 주식 배당을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현물배당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대규모 투자를 심사숙고해 2021년도 기말배당을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익의 배당을 금전, 주식 및 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습니다.
보통주 주주에겐 주당 보통주 0.011주를 지급해요. 우선주 주주에는 주당 보통주 0.011주와 50원을 추가로 배당합니다.
이사회 전 운영일인 지난 4일 종가 기준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 시 보통주는 2,508원, 우선주는 2,558원이고 배당성향은 약 69%입니다. 배당금 총액은 2109억원 규모로 꾀 큽니다.
SK이노베이션 2021년 기말배당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식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며 현물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하여는 현금으로 지급해요. 단주에 대한 현금지급은 정기주주총회 전일 종가로 계산됩니다.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 파이낸셜담론에 관한 주주 의견이 반영된 중기 배당 정략도 공시했습니다.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가액 30% 이상을 지향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동종사의 배당가액, 주주들의 필요 및 대규모 투자 지출이 예정된 회사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심사숙고한 것으로 현물, 현금 등 배당 방법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최신 경영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이사회에 무배당 안건을 상정했으나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주주신뢰 제고,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의 사유로 부결되었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결정과 의견을 반영해 2021년도 배당안을 원점 재검토한 뒤 현물 배당안을 재상정해 이날 이사회 의결을 받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21년도 흑자 변경 및 근래 물적분할에 따른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등을 심사숙고했다"며 "향후에도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의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의 왕래을 지속해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