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 관련주(알콜)

주정은 아무나 생산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국세청의 면허제에 의해서만 운영되기 때문에 현재 9개사에서만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량의 약 90%를 각종 주류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신제품 출시와 주류값 인상으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 때, 코로나로 인하여 손소독제가 부족할 당시 손소독제용으로도 공급하여 코로나의 확산 시 주목 받기도 하는 종목입니다.

주정산업이란 각종 주류의 기본 재료인 순수 알코올을 생산하는 것인데 주정은 주류의 기본 재료이며 비주류용 용도로는 방부제, 소독제,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을 드렸듯이 국내 주정사업은 국세청 면허제에 의해 운영되어 주정 제조사는 발효·정제 겸업체가 8개, 정제 단독업체가 1개 등 총 9개사가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주정판매가 일괄 구매 후 제조회사 등에 판매하는 단일 유통구조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및 수익 유지가 가능하지만, 제조 설비 및 공정의 효율화에 따른 제조 수율, 에너지 비용, 폐수처리비용 등 업체별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이 경쟁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정은 90%정도가 소주의 주원료로 사용돼 소주산업의 경기와 함께 움직입니다. 소주는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은 12~3월까지는 소비량이 늘고, 여름에는 다소 소비량이 줄어들다가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부터 소비량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계절적 수요 증가 및 소주의 신제품 출시, 소주 가격 인상 등은 수익에 긍정적 입니다.

주정산업은 주정의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관계로 원재료의 조달도 배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농민을 위한 정부정책에 의해 국내에서 생산된 겉보리, 현미, 쌀 등을 우선 배정받고 나머지의 원료(타피오카, 조주정 등)를 수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원료 가격 상승에 영향은 받을 수 있으나 원재료 조달에는 큰 리스크가 없는 사업입니다.

코로나19 확산시 손 소독제 관련주로 주목받기도 하였는데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저렴한 공업용 주정으로 손소독제 원료를 사용했으나 손 소독제 수요 증가에 따른 수입주정의 공급 부족으로 소주 제조용 주정을 손소독제 제조용으로 공급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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