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정유관련주(석유화학) 브리핑
정유산업은 원유를 수입하여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각종 석유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입니다. 가정용 연료인 LPG부터 휘발유, 경유, 납사(Naphth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료를 생산하는 주체인데요, 정제마진 강세가 22년에도 지속될것으로 보여 주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정유사 실적의 핵심 요소는 정제마진인데요,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금액이 되겠습니다. 정제마진이 높을 수록 원가를 뺀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뜻이라 국내 정유업체 정제마진 손익분기점(BEP)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제 마진은 원재료인 유가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유가 상승 시 래깅효과(원유 구입시점과 제품 판매시점 차이를 통해 갖는 이익)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정제 마진 확대돼 정유사 입장에서는 호재입니다. 하지만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더딘데 유가만 급등하면 원유 구매 부담이 높아져 마진이 오히려 하락하기 때문에 악재로 볼 수 있습니다.
정제 제품의 40%는 벙커C유가 생산되고 벙커C유는 휘발유 가격보다 배럴 당 10~30달러 가량 낮은 저부가 가치 제품으로 황을 많이 함유해 선박유로 주로 사용됩니다.
각 정유사는 마진이 낮은 벙커C유를 휘발유, 경유 등의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재처리하는 고도화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고도화 설비를 갖추어 가격이 낮은 벙커C유 판매량을 줄이고 고부가 가치 상품 판매량을 늘리면 정제 마진이 당연히 향상 되겠죠. 이러한 정유사의 고도화 설비 비율을 고도화율이라 말하는데 고도화율이 높을수록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WTI(서부텍사스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90.27달러로 7년여 만에 최고치(2022.02.03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주요 산유국들의 더딘 증산 등의 영향으로 풀이 되는데요, 여기에 각국 정부의 그린 에너지 전환 정책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산했던 산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는데요,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해 2022년 9월까지 300만배럴의 감산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감산 조치로 인한 시설 노후화 등으로 계획이 이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더해 OECD 석유 재고량은 26.9억배럴로 7년래 최저치 수준(출처: 이베스트증권, 유안타증권, 2021.12 기준)입니다.
수요는 증가 추세 입니다. 2022년 석유 수요는 2021년 대비 330만배럴 증가한 9950만배럴 전망(출처: 국제에너지기구)인데,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2022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362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 전망치와 비교해 7만 배럴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정제마진 역시 국제 에너지가격 오름세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말 정제마진은 11.1달러로 4년 반 만에 최대치를 경신 했습니다.(출처: Petronet, Platts, Bloomberg, 하나금융투자)
2022년 정제마진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국은 2022년부터 탄소 배출 감축을 목적으로 중소형 설비를 정리하고, 정유산업을 대형화·집중하고 있고 석유제품 수출 쿼터도 줄이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2022년 1차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전년대비 56% 줄인다고 밝혔는데 석유제품 순수출 감소 추세는 25년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정제 설비 규모도 2020년 말 대비 5%나 줄어든 상황이고 가동률은 이미 90%에 육박합니다. 향후에도 증설 부재로 수출 여력은 지속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출처: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석유제품 재고가 6년 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 탈탄소 트렌드에 따라 추가 공급여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정제마진 강세를 전망하고 있고 대신증권 또한 항공유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 정제마진 상승세도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가상승 수혜주/관련주(유류도소매) 바로보기 |
-GS그룹의 지주회사. 국내 정유업계 2위 기업인 GS칼텍스를 에너지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GS 지분 100% 보유)가 지분 50% 보유(2021.09.30 기준).
동사는 2004년 7월 LG를 인적 분할하여 설립된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로는 GS에너지, GS리테일, GS스포츠, GS이피에스, GS글로벌, GS이앤알이 있음.
사업부문은 유통, 무역, 가스전력사업, 투자 및 기타(호텔업, 프로축구 등)으로 구분됨.
주요 자회사인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 등의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5년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 취득하여 관광호텔업도 영위하게 됨.
(출처 : 에프앤가이드)
-SK그룹의 종합에너지 회사로, 국내 정유업계 1위.
SK(주)가 2007년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할 SK(주)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할 분할신설법인인 동사를 인적 분할함으로써 설립됨.
2009년 10월 윤활유 사업부문을, 2011년 1월 석유 및 화학 사업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하였음.
사명을 SK에너지(주)에서 SK이노베이션(주)로 변경하였음. 2018년 9월 말에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FCCL사업을 넥스플렉스에 매각 완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정유화학회사로, 국내 정유업계 3위.
1976년에 대한민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정유 뿐 아니라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
대규모 정제시설, 높은 고도화설비 수준, 안정적인 내수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을 보유함.
수직 계열화된 생산 체계에 기반한 우수한 생산효율성과 사업안정성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비정유부문의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국내 4위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지분율 74.13%)를 자회사로 보유(2021.09.30 기준).
동사는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회사의 성격을 취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함.
선박ㆍ엔진의 A/S사업 및 정유사업, 건설기계 제조사업, 전기전자기기 제조사업,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음.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주된 목적으로 하며 지배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주된 수입원으로 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유가상승 수혜주/관련주(유류도소매) 바로보기 |
▶모든 관련주 한 눈에 보기 |
'주식 > 관련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년임상예정 제약바이오관련주(제약·바이오학회일정) (0) | 2022.02.11 |
---|---|
반도체 관련주(전공정장비) (0) | 2022.02.11 |
주정 관련주(알콜) (0) | 2022.02.10 |
4차백신 관련주/노바백스 (0) | 2022.02.09 |
베이징동계올림픽관련주(종목/일정) (0) | 2022.02.06 |
댓글